수영로교회, 부산 어린이병원에 1억5000만원 전달

2026-04-08 17:24:12 게재

부산시청서 전달식… 의료기기 확충·치료비 지원에 활용

2028년 개원 목표 어린이병원 건립에 지역사회 온정 이어져

수영로교회가 부산 어린이병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아동의료 지원에 힘을 보탰다.

수영로교회 기부
수영로교회가 부산 어린이병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아동의료 지원에 힘을 보탰다. 사진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는 8일 부산시청에서 수영로교회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과 운영 지원을 위해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의회, 수영로교회, 초록우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수영로교회가 매년 세 차례 진행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마련한 ‘착한헌금’으로 조성됐다. 성금은 부산 어린이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의료기기 구입과 부대비용, 소외계층 환아 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834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50병상 규모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치과 등 5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24시간 응급 대응체계와 중증·장애 아동을 위한 단기돌봄서비스도 갖춰 2028년 개원할 예정이다.

수영로교회는 그동안 저소득가정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착한책가방’ 사업, 미혼모가정 아동 지원 사업인 ‘생명사랑 마더박스’, 청소년 회복지원센터 지원, 이주배경아동 지원, 긴급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현우 수영로교회 행정목사는 “교회와 기독교의 역할은 결국 생명을 살리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언제든 높은 진료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헌금이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착한헌금’이라는 귀한 정성을 모아주신 수영로교회 성도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전해진 이 소중한 마음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귀한 재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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