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없는 환승’ 미국 3개 공항으로 확대

2026-04-15 13:00:12 게재

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확대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디트로이트와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환승하는 승객도 수하물을 직접 찾지 않는 ‘짐 없는 환승’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교통보안청(TAS)·관세국경보호청(CBP)과 협력해 15일부터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국 애틀란타 노선을 이용하는 환승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데 이어 이번에 디트로이트 및 미니애폴리스 공항까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은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미국 측과 공유해 이상이 없는 수하물을 연결 항공편에 바로 환적하는 것을 말한다.

승객이 짐을 찾아 세관검사, 수하물 검색 등을 거친 뒤 환승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에 다시 위탁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두 공항의 환승 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최소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원격 검색은 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직항 노선 이용객뿐 아니라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승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천발 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직항 노선은 델타항공이 하루 각 1편씩 운항하며 지난해 총 7만1828명이 이용했다. 이 중 환승한 승객은 4만5235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할 정도로 환승 수요가 높았다.

이상헌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이번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확대 시행은 한·미 간 항공보안에 대한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적용 노선을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주요 공항으로 확대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여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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