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41개월째 ‘고용한파’
2026-04-15 13:00:51 게재
3월 고용동향 … 전체 취업자는 20만명대 늘어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청년층은 41개월째 취업자 수가 줄었다.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도 모두 악화하며 ‘고용 한파’가 여전하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10만명대에 머물렀다가 2월(23만4000명)부터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 맑음·청년층 흐림’ 날씨가 여전했다. 60세 이상에서만 24만2000명이 늘어 증가폭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었다. 2022년 11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0.9%p 하락했고, 실업률은 7.6%로 0.1%p 상승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점업과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증가 현상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등은 늘었지만 제조·건설업 부진에 더해 내수를 보여주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도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0.2%p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