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래객 476만명…역대 최대

2026-04-16 13:00:05 게재

중국 관광객 가장 큰 비중

방한 시장 다변화 나타나

올해 1분기(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476만명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중동사태 발생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3월에는 외래객 약 206만명이 방한해 월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보면, 중국 관광객이 145만명(+29%)을 돌파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관광객도 94만명(+20.2%)이 한국을 찾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만 관광객은 54만명(+37.7%)까지 증가해 주요 시장 중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그 외 미국 유럽 등 원거리 시장 외래객도 69만명(+17.1%)으로 증가하며 방한 시장 다변화를 이끌었다.

크루즈 관광 시장의 성장도 돋보였다. 제주 부산 인천 등 주요 기항지로 입항한 크루즈선은 총 338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9% 증가했다.

방한 외래객의 활동과 소비 패턴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무려 49.7%가 증가했다. 이에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전년 대비 3.2%p 증가했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23.0% 증가하며 관광이 내수경제를 살리는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한 여행 전반적 만족도는 90.8점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공세적으로 펼치고 있다. ‘케이-관광 로드쇼’를 3월에 홍콩 선전 칭다오에서 열었다. 4월에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에서 열었거나 열 예정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케이-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월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방한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도약’ 전략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관광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국제유가·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과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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