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개최 준비 ‘순항’
대구시, 운영 수송 숙박 안전 완비
90개국 선수 등 1만여명 참가 예정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조직운영 체제 구축, 시설 장비 재인증, 숙박 수송 안전 등을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우선 단계적 조직 확대를 통해 현재 1처 3부 7팀, 총 39명 규모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기운영 담당관 및 통·번역 인력 등 전문 인력을 보강해 국제대회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위한 시설 정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대구스타디움 트랙을 교체해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Class 1’ 재인증을 획득했다. 또 하프마라톤과 10km 달리기 등 로드레이스 코스에 대한 WA 인증도 마쳤다.
남녀 각 14개 연령 그룹별로 치러지는 경기운영을 위해 WMA 승인을 받은 경기운영 플랫폼도 도입한다.
교통 숙박 관광 안전 등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등 주요 관문과 도시철도역 호텔 등과 경기장을 잇는 8개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무료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대구스타디움 반경 20㎞ 이내에 약 8000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전용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다.
국내·외 관광객의 선호도와 최근 관광추세를 반영해 동반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투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등록센터와 기술정보센터(TIC)를 운영해 참가 등록, AD카드 발급, 경기 일정 및 결과 안내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자원봉사자 1만93명(일반 670명, 통역 423명)을 모집해 개·폐회식 지원을 비롯해 대회 안전관리, 수송 운영, 시상식 및 부대행사 운영, 프레스센터 지원, 경기운영 보조, 교통통제,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경찰·소방·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종합체계를 구축한다. 경기장 및 주요 행사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은 물론 8월의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와 응급의료 지원 시스템을 갖춰 국제적 수준의 안전대회를 실현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과 월 1회 정례 영상회의를 개최해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운영 사항을 협의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전방위적 홍보도 이어간다. 영문 공식 홈페이지와 해외 ‘SNS’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주요 국제대회와 연계한 현장 홍보 및 국내외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참가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
기업 후원 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해 현재까지 12개사로부터 총 6억7000만원 규모의 후원을 확보하는 등 대회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기반도 마련했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국가대표·엘리트 선수 중심의 전문 체육대회와 달리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연령대별로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의 국제 육상대회로 기록 경쟁을 넘어 세계 각국의 육상동호인들이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대구 대회에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선수와 동반가족 약 1만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주·보조경기장)과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총 34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자부담하는 마스터즈대회의 특성상 선수와 가족이 함께 스포츠와 관광을 즐기는 ‘체류형 국제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세계 두번째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도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생활체육 기반 확대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WMA 대표단은 대회 개최를 약 4개월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를 방문해 경기장과 기능실, 논스타디아 코스, 경기일정 등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실사를 실시하고 조직위원회와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