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길, 대구약령시로 통하다”

2026-04-17 08:25:19 게재

대구약령시 축제 내달 개막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6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구약령시(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약령시 개장 368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방의 길, 대구약령시로 통하다’를 주제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보이며 지역 한방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축제는 올해로 48회째다.

대구 약령시는 대한민국 최고·최대 한약재 시장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지역의 대표적인 한방 문화자원이다. 대구시는 한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청년층과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지역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78년 첫 개최 이후 축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0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 축제는 약령시의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참여와 체험을 강화한 3개 거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번째 테마길 ‘한방이 풍성하길’은 먹거리와 체험형 콘텐츠 중심 공간이다. 서편 입구의 ‘한방 먹거리장터’에서는 다양한 한방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 웹 기반의 ‘약령한방대첩’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참여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한방이 가득하길’은 축제의 정통성을 강조한다. 개막일인 7일 오전 11시 30분 열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과 어지 전달식이 포함된 개막식이 이어지며 ‘황금 둥굴레를 찾아라’ 체험과 전국 한약 종사자가 실력을 겨루는 ‘전승기예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한방이 재미있길’은 전 세대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캠핑 개념의 ‘한방 피크닉’ 쉼터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놀이터’가 운영되며 ‘한의체험센터’에서는 지역 한의사의 무료 건강상담과 추나요법 등 실질적인 의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축제는 368년 역사의 대구약령시가 가진 로컬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한의약 상권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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