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항신뢰성·만족도 최고

2026-04-17 13:00:02 게재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 김포공항, 이용 편리성 가장 높아

지난해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운항신뢰성’ 국내선 부문과 이용자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포국제공항은 국내 공항 이용 편리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 공항에 취항하는 41개 외국 항공사 등 51개 국내외 항공사와 6개 공항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항공사의 정시성을 포함하는 운항신뢰성 평가 국내선 부문에서 대한항공(A+)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A)과 에어부산(A)이 뒤를 이었다.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이 잦았던 에어로케이가 최저 등급인 C로 평가됐다.

운항신뢰성은 시간준수율(50%)에 더해 2025년 평가부터 장시간 지연율을 반영(50%)하고, 국내선의 경우 지방노선 신설·유지 가점을 부과해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국제선 부문 운항신뢰성은 에어부산이 A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어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B++)이 뒤를 이었다. 국제선은 2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이 자주 발생한 에어프레미아(C+)가 낮은 등급을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한항공이 7점 만점에 6.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0~12월 항공사 이용자 3만1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어 아시아나항공(5.97점) 에어프레미아(5.92점) 에어부산(5.83점) 진에어(5.77점)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서울은 이용자에 대한 정보 제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국내 항공사 중 최저점(5.45점)으로 평가됐다.

외항사는 전일본공수(ANA·6.03점)가 최고점을 받았다. 에바항공(5.96점) 싱가포르항공(5.88점) 캐세이퍼시픽항공(5.79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어아시아엑스(4.53점), 비엣젯항공(4.64점) 등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내 항공사가 평균적으로 A++를, 외항사는 B+를 받았다. 피해구제에서 미합의 건수가 많았던 에어프레미아(B++)를 제외한 9개 국내 항공사는 A+등급 이상이었다.

전년도에 B를 받았던 독일 루프트한자는 A++로, B++였던 에어프랑스·LOT폴란드항공은 A+로 등급이 오르는 등 외국 항공사의 이용자 보호 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는 에어부산이 지난해 1월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영향으로 낮은 점수(B)를 받았다. 티웨이항공(B+) 에어로케이(B++) 외에는 모두 A+ 이상의 등급을 받아 안전 평가 등급이 대체로 개선됐다.

공항 평가에서는 김포공항(A+)이 접근 교통 편리성, 교통약자 서비스 우수 등으로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인천·김해·제주공항(A)도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다. 반면 상업시설 요금이 높은 대구공항(C)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낮은 청주공항은 한단계 낮은 평가(B)가 내려졌다.

신속성 부문 평가에서는 명절 연휴 여객 혼잡도가 높았던 김해공항(C++), 청주공항(B), 인천공항(B)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여객이 비교적 적은 대구공항은 A+ 등급을 받았다. 신속성 평가는 기존 출입국·출도착 소요 시간에 더해 이번 평가부터 출발 여객 혼잡도, 신속성 개선 노력도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 시행에만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분기별로 운항 신뢰성 평가 상황을 중간 통보하는 등 주기적인 개선 유도를 통해 실제 항공교통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공항 시설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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