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금속활자 출토지 신축 준공

2026-04-17 13:00:04 게재

공평15·16지구 신축공사

현대엔지니어링 40개월만

사업지에서 훈민정음 금속활자가 대거 발견돼 주목받았던 공평 15·16지구 신축공사가 마무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평구역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공평 15·16지구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1·3·5호선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 8층~지상 25층 업무·상업시설 2개 동으로 조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40개월만에 준공한 공평15.16지구 신축 건물.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빙축열 보일러(야간 전력으로 물을 얼음상태로 저장한뒤 주간 내방에 활용), 지열 냉난방 등 고효율 설비를 적용했다. 이 건물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건축물 조성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이다. 지역의 역사성과 도시 맥락을 반영한 ‘혼합형 정비기법’이 적용됐다.

착공 전 실시된 문화재 조사 과정에서 조선 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6개 문화층(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시대별 생활 유적과 흔적이 쌓인 지층)이 확인됐다.

훈민정음 금속활자 1600여점도 발견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물 지하 1층에 도시유적전시관을 조성하고 저층부 개방형 공간을 함께 마련해 열린 도심 공간으로 완성했다.

총 공사비 3600억원으로 당초 44개월이던 공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해 40개월 2주만에 준공됐다. 특히 전 공정에서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공평 15·16지구 사업은 당사가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처음 선보인 업무시설이자 역사적 의미와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당사의 오피스 건축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프라임 오피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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