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외형성장도 ‘디지털전환으로’
지능형상권관리시스템 도입
최다매장 운영 ‘데이터 자산’
“버거업계 첫 2200호점 추진”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지능적으로’ 외형성장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당장 디지털전환을 통한 점포확장 플랫폼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힘을 빌어 실속있게 점포망을 넓히겠다는 얘기다.
맘스터치는 “버거업계 매장 수 1위의 점포 개발·운영 경험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상권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맹점 출점부터 운영 전반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게 맘스터치 계획이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상권관리시스템은 상권분석부터 출점, 운영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모델인데 전국 단위 상권 데이터를 지도로 구현해 지역·상권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상권개발·운영 방식을 디지털 전환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가맹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프라(기반)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맘스터치 측 주장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유동 인구, 경쟁사, 지역 지수 등 총 55개 핵심 지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이에 따른 화이트 스페이스(출점 가능 영업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등급별로 분류하는 ‘지능형 입지 분석’이 가능해졌다”면서 “매장에서 확보한 현장 운영 데이터를 접목하며 매출 예측 모델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실제 입지 선정 단계부터 AI 기반 손익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 매출, 임대료, 인건비 등을 반영한 영업이익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자동으로 산출해 평가한다. 통합 전광판에서 전국 매장 성과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하며 효율적인 출점 관리 구조를 만들었다.
맘스터치는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최다인 14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경험치를 데이터로 전환해 독자적인 상권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출점 성공률을 높이고 기존 권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가맹점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맘스터치 측은 서울 수도권 지방주요상권 내 미출점 지역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 현재보다 700여개 많은 2200개 매장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내 버거업계에선 가장 많은 점포규모다.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기준 맘스터치 수도권 매장 비중은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4개 평균 55%보다 낮은 41% 수준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상권관리 시스템 도입은 20년간 쌓아온 방대한 양의 점포개발과 운영 비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전략적인 데이터자산화’”라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데이터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