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년만에 인천공항 다시 영업

2026-04-17 13:00:04 게재

DF1 구역 전면 오픈

연간 6000억 매출 기대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약 3년 만에 복귀하며 본격적인 공항 면세사업 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17일 인천공항 DF1 구역(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매장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장 10년간 운영되며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공항 면세점 운영 경험과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지난 2월 해당 구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국내 거점은 물론 싱가포르 창이공항, 베트남 등 해외 공항에서의 운영 역량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매장 전경. 사진 롯데면세점 제공

이번에 오픈한 인천공항점은 총 4094㎡(약 1240평) 규모로, 15개 매장에서 약 24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 디올 등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비롯해 조니워커, 발렌타인 등 주류와 정관장, KT&G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른다.

특히 이번 매장은 터미널 1·2 및 탑승동 전 구역을 동시에 오픈해 출국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향후 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순차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며, 트렌디한 브랜드 구성과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점을 기념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프닝 페스타’를 통해 최대 233만원 상당 쇼핑 혜택을 제공하며, 항공권 및 호텔 경품 이벤트, 간편결제 포인트 적립, 외국인 대상 환율 우대와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채널에서도 할인 행사와 쿠폰 이벤트를 병행해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 이번 복귀가 공항 면세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이 국내 면세사업 핵심거점인 만큼, 고객 유입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에게 한국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결정짓는 공간”이라며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세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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