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한-인도 ‘민간교류 가교’ 강화

2026-04-17 00:00:00 게재

현대차, 인도 진출 30주년

의료·교육 등 사회공헌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의료 교육 문화 환경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한·인도 민간교류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리빙 투게더 인 인디아’를 기조로 7개 계열사와 봉사단을 중심으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활동 범위를 더욱 확대해 인도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해피무브 봉사단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현지 여성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의료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 ‘호프 포 캔서’를 글로벌 프로젝트와 연계해 확대하고, 연구센터 설립과 원격진료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도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취약계층 치료비 후원과 의료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온드림 첸나이 희망 의료사업’을 통해 의료격차를 해소해 왔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아가 기술교육 프로그램과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현대모비스는 공학 실습실 구축과 유치원 설립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현지 여성들의 교육 및 보건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도 노후 학교 개보수, 식수 공급 등을 통해 현지 교육환경을 개선했고, 향후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문화·환경 분야에서도 활동이 확대된다.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를 통한 문화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와 장애인 스포츠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해피무브는 2008년 시작해 지금까지 인도에만 23차례 누적 4240명을 파견했다. 해피무브에 선발된 대학생 봉사단은 현지에서 노력봉사와 더불어 한국어와 태권도, K-팝 등 한류 문화를 지역사회에 소개해 왔다.

환경부문에서는 나무 식재, 자원순환, 수자원 복원 등 친환경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인도 환경분야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에코그램’ 자원순환 프로그램이 꼽힌다. 이를 통해 지역 폐기물 자원순환 시설을 구축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전력 생산에도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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