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한중 뮤지컬 워크숍 성료

2026-04-18 00:06:48 게재

중국 국립가무단 대상 3주 교육…쇼케이스로 성과 확인

전통예술 기반에 K-뮤지컬 훈련 접목 가능성 입증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중국 현지 국립가무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중 뮤지컬 인재 양성 워크숍’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3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서경대 문화예술센터 주관으로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교수진이 참여해 보컬·음악·안무 등 분야별 마스터클래스 형태로 운영됐다.

참가 단원들은 교육을 통해 현대 뮤지컬의 표현 방식과 창작 훈련 체계를 체험하고, 실전 중심 트레이닝을 통해 무대 표현 역량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가무단은 전통 가무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중국 국립 예술단체로, 최근 무대예술 영역 확장을 모색해 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통예술 기반 위에 보컬·음악·안무 등 현대 뮤지컬 훈련 체계를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규모 인력과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자체 뮤지컬 교육 및 제작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도 확인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최은정 교수(서경대 공연예술학부)가 보컬 디렉팅을 맡아 발성 체계와 캐릭터 보컬 설계를 지도했다. 오성민 교수는 음악 파트를 담당해 드라마투르기 기반 해석과 하모니 구성을 지도했고, 홍세정 교수는 안무 파트를 맡아 서사 중심 움직임과 신체 표현 확장을 이끌었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교육 성과를 종합한 통합 쇼케이스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주요 장면과 넘버를 시연하며 교육 결과를 공유했고, 이를 통해 해당 가무단의 뮤지컬 수행 역량과 발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어 열린 합평회에는 가무단 관계자와 최은정 센터장, 권미경 운영위원장, 오성민·홍세정·김태윤 교수, 류해문 뮤지컬온라인 대표 등이 참석해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력이 단기 연수에 그치지 않고 정기 마스터클래스, 공동 창작, 예술교육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참가 단원들에게 개별 아티스트 리포트가 제공돼 내부 교육 체계 고도화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대 문화예술센터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 현지 예술단체와의 교육 협력과 공동 공연 제작, 인재 교류를 확대해 한중 문화예술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은정 센터장은 “전통예술과 K-뮤지컬 교육 역량이 결합된 사례”라며 “교육과 창작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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