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두환자 ‘주의보’

2026-04-20 13:00:34 게재

3월 21일 기준 243명 발생

전염력 높아 추가확산 우려

최근 개학과 함께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광주지역에 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광주시가 집계한 ‘2026년 수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21일까지 발생한 지역 수두 환자 수는 24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63명에 비해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발생 추이를 보면 12주차(3월 15~21일)에 발생한 환자 수는 32명으로, 지난해 12주차(7명)와 비교하면 약 4.5배 많았다.

특히 10주차 11명, 11주차 19명, 12주차 32명으로 발생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수두는 전염력이 높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수포 내용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수두는 발열과 함께 온몸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기 전까지는 전염력이 유지된다. 따라서 감염이 확인되면 공동체 확산을 막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교·등원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두 전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발열이나 발진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현재 수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으로, 생후 12~15개월 사이의 영유아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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