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하수도 관리’ 잘했다

2026-04-20 13:50:44 게재

서울시 평가 ‘최우수’…25개 자치구 중 유일

서울 양천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수도 관리를 가장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2025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 대비가 중요해졌다. 서울시는 매년 예산과 설계, 유지관리, 시공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를 하고 있다. 공공하수도 운영 효율성과 관리 수준,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양천구는 올해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2023년 ‘최우수구’, 지난해 ‘우수구’에 이어 올해 다시 ‘최우수구’를 인증해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안정적인 하수도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 대응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분석한다. 지난해만 해도 약 118억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됐거나 불량한 하수관로 5.4㎞를 정비했다. 집중호우 중점관리구역 내 빗물받이 2846개를 정비하고 3만4326m에 달하는 하수관로는 우기 이전에 준설을 마무리했다. 구는 “하수시설 전반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공사 발주 단계부터 시민친화형 교육 등을 병행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우기 전까지 약 3.7㎞를 추가로 정비한다. 이후에도 정비가 시급한 구간은 서울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하수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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