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청사에 승강기 놓고 낡은 광장 손본다
송파구 특교 56억3000만원 확보
서울 송파구가 2026년 상반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6억3000만원을 확보해 13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송파구는 주민이 실제로 불편을 느끼는 곳에 특교를 집중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는 우선 동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 불편을 덜기 위해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풍납1동과 문정1동 청사에 각 6억원씩 투입한다. 무릎이 좋지 않은 노년층, 휠체어를 탄 주민, 유아차를 끌고 온 보호자 등이 청사 내 자치회관과 마을문고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컸다는 점을 고려했다. 구는 “올해 초 27개 동을 직접 찾아가 주민 335명과 만난 ‘연두 방문’에서도 엘리베이터 설치 요청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례중앙광장에는 10억원이 들어간다. 파손된 바닥재, 녹슨 벤치, 낡은 조명을 교체하고 부족했던 쉼터와 녹지 공간을 추가한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목표다.
구는 이와 함께 송파실벗뜨락 시설 보강에 6억원, 송파문화예술회관 내 생활문화대학 강의 공간 보수에 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노인복지관 안전 보강과 탄천둘레길 이팝나무 식재에도 각각 2억8000만원과 1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고유가 및 고물가 대응과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한 동주민센터 지원, 종량제 봉투 제작 및 구매 지원, 통합돌봄 시행 지원 등을 위해 20억5000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현장 실태조사와 부서간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별 시급성과 필요성을 서울시에 꼼꼼히 설명해 교부금을 확보했다”며 “주민이 불편을 느끼는 곳에 예산이 쓰여야 진짜 변화가 생기는 만큼 생활 속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실제로 달라지는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