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간암 치료 ‘주사형 하이드로겔’ 개발

2026-04-25 17:16:16 게재

나건 교수 연구팀, 영상 추적·국소 치료 동시 구현

가톨릭대학교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팀이 간세포암 치료에 활용되는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주사형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혈관 폐쇄 기능에 더해 영상 진단과 국소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형 색전 플랫폼이다. 기존 색전 물질이 갖던 전달 한계와 위치 확인의 어려움을 개선했다.

연구팀은 생체적합성 고분자 하이드로겔에 탄소점·철 복합체를 적용해 △정밀 색전 △CT·자기공명영상(MRI) 추적 △활성산소 기반 치료 기능을 결합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시술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3차원 혈관 모델 실험에서 해당 하이드로겔은 혈관을 안정적으로 폐쇄했다. 주입 부위에 국소적으로 유지돼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부작용 없이 표적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시술 중 실시간 위치 확인과 치료 반응 유도가 가능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치료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건 교수는 “기존 색전 소재를 영상 유도형 치료 소재로 발전시켜 정밀 치료 가능성을 높였다”며 “향후 의료기기 응용 연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Materials Horizons’에 게재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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