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피지컬 AI 건축’ 실증 성공
2026-04-26 06:38:44 게재
BIM 넘어 자율 제어 건축 구현
군집 지능 기반 외장 기술 검증
중앙대학교는 첨단영상대학원 가상환경연구실(VELAB) 채영호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피지컬 AI 건축’ 기술을 실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3차원 건축정보모델(BIM)을 넘어 건축물이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제어하는 기술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건물 외장재가 기상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키네틱 파사드’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결합했다.
핵심은 그래프 신경망과 강화학습을 적용한 군집 제어 구조다. 수천 개 외장 모듈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집단적으로 반응하는 ‘AI 군집 지능’을 구축해 기존 시스템의 계산 부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이를 1대30 축척 하드웨어 모델에 적용해 실증했다. 실험 결과 태양열 유입은 10.3% 줄이고 모터 구동은 25.4% 감소시키는 성과를 확인했다. 상충하는 목표를 동시에 조정하며 기계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앤드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특별호에 게재됐다.
중앙대측은 해당 기술이 스마트시티와 대형 건축물 설계 등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영호 교수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공간과 결합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건축 기술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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