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1.3kg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팔 개발
2026-04-26 07:00:35 게재
차영수 교수팀, 종이접기 구조 적용 … 유연성·정밀 제어 확보
고려대학교는 전기전자공학부 차영수 교수 연구팀이 초경량 웨어러블 소프트 로봇팔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팔은 종이접기 구조인 ‘크레슬링 패턴’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형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원통형 구조체 4개를 결합해 하나의 모듈을 만들고, 와이어를 이용한 텐던 구동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동작을 구현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팔은 금속 구조로 무게 부담이 컸지만, 이번 장치는 폴리염화비닐 등 경량 소재를 활용해 길이 77cm에 무게 1.3kg 수준으로 제작됐다. 최대 90도까지 구부러지는 유연성을 확보해 어깨나 허리 등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기하학 기반 모델링 프레임워크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로봇팔의 변형과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예측해 제어 정확도를 높였다.
대학측은 해당 기술이 물류 작업 보조는 물론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영수 교수는 “경량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소프트 로봇”이라며 “현장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아이이이이/에이에스엠이 트랜잭션즈 온 메카트로닉스’ 4월호에 게재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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