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대회의실부터 ‘디지털 현수막’ 도입

2026-04-28 09:45:30 게재

일회성 현수막 줄이고

친환경·효율행정 실현

경기 군포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회의에 일회성 실물 현수막 대신 ‘디지털 현수막’을 도입, 친환경 행정과 예산 절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현수막 활용 교육
디지털 현수막 활용 교육 모습. 사진 군포시 제공

그동안 각종 행사에서 행사명과 주요 내용을 알리기 위해 실물 현수막을 제작·설치해 왔다. 그러나 행사 때마다 별도로 현수막을 제작했다가 행사 종료 후 대부분 폐기돼 자원 및 예산 낭비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포시는 시청 대회의실 내 전자화면을 활용해 행사명과 주제, 주요 문구 등을 이미지 형태로 송출하는 디지털 현수막을 도입하기로 했다.

디지털 현수막은 별도의 출력물 제작 없이 기존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현수막 제작·설치비를 줄일 수 있다. 행사 일정이나 내용 변경 시에도 문구와 디자인을 신속하게 수정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에는 행사 개최 시마다 현수막 제작과 설치를 위한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지만 디지털 현수막은 보유 중인 화면 장비를 활용해 제작비 부담이 적다.

특히 디지털 현수막 도입은 공공행사 운영과정에서 탄소중립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물 현수막 제작에 필요한 원단과 잉크, 부자재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행사 후 발생하는 폐현수막 처리 부담도 덜 수 있다. 일회성 홍보물 줄이기에 공공부문이 앞장서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부서별로도 디지털 현수막을 활용토록 지난 24일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영 방법과 활용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시는 일회성 실물 현수막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행사 운영 방식이 시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디지털 현수막은 작은 변화이지만 일회성 홍보물 사용을 줄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실천적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이 앞장서 친환경 행정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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