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 총력
기획처, 방산업계와 간담회
정부가 대한민국을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전력 확보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거두고 있는 수출 성과를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기획예산처는 28일 서울 여의도 나라키움 대회의실에서 국내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방 분야 중점 투자 방향과 ‘K-방산 생태계 구축·육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첨단기술 중심으로 급변하는 방산 시장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최근 AI와 드론 등 첨단무기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도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첨단무기 체계 전환에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제훈 기획처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병력 감소 추세와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비해 스마트 정예강군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2027년도 예산 편성 시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와 함께 드론·로봇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전력 확보를 위한 예산을 중점 투자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도 강조했다. 이 심의관은 “K-방산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업들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소 협력사들과 성과를 나누고 공정·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