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주민 찾아가는 이·미용
성동구 ‘통합돌봄’ 일환
가정방문하고 기관 연계
서울 성동구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연계한다. 성동구는 거동 불편 노인과 65세 미만 뇌병변 및 지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동형 통합돌봄 이·미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한 이·미용 서비스는 성동구 통합돌봄 특화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해 집 밖으로 외출하기 어려운 노년층과 장애인 위생 관리와 자존감 향상을 위해 기획했다. 대상자 상황에 맞춰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직접 찾아가는 ‘가정방문형’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기관 연계형’ 두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성동종합사회복지관과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사 사업 경험과 전문 인력을 갖춘 기관·조직이 함께한다. 사업 지속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1회당 2만4000원인데 대상자 경제 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한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구에서 이용료를 80%까지 지원한다. 본인부담금 4800원만 내면 연간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미용 자격증을 보유한 숙련된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서비스 제공에 동참한다. 구는 “단순한 이·미용 서비스를 넘어 대상자 건강 상태와 안부를 자연스럽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로 연계한다”며 “사회적 고립 예방과 인적 안전망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용 서비스는 통합돌봄 특화사업이다. 대상자가 아닌 주민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먼저 통합돌봄 신청을 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신청이 어려우면 보호자가 거주지 동주민센터 복지팀과 상담해 대리 신청하면 된다.
성동구 관계자는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심리적 위안과 일상의 활력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오래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