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다한 가설건축물→실내놀이터
2026-05-06 13:05:00 게재
종로구 신영동 유휴자산 활용
서울 종로구가 쓰임이 다한 가설건축물을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로 탈바꿈시킨다. 종로구는 지난해 말 운영이 끝난 신영동 유휴자산을 활용해 부암·평창 일대 어린이들을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실내놀이터는 연면적 187㎡에 지상 1층 규모다. 이달 실시 설계에 착수해 오는 7월 준공하고 10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구는 “대상지 반경 500m 안에 어린이집 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한 곳도 없다”며 “부암·평창동 아동 1211명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기존 가설건축물 공간을 그대로 살려 최소 예산으로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낡은 창호를 교체하고 실내등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정비한다. 보호자 대기실과 어린이용 화장실 등은 별도 조성해 이용자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구는 수요자 중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어린이집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학부모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공간 구성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 6월 준공 예정인 시립종로청소년센터와 연계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사라지고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으로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를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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