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전기이륜차 보험료 17.5% 할인
2026-05-06 13:00:02 게재
연간 65만원대로 낮춰
조건부 추가 할인도 확대
정부가 배달용 전기 이륜차의 보험료를 대폭 낮춘다. 고유가에 따른 배달 종사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6일부터 배달용 전기 이륜차의 공제보험료를 기존 1.0%에서 17.5%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 이륜차 연간 보험료는 약 78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내연기관 이륜차 공제보험료(약 79만원)보다 14만원 저렴한 수준이며 일반 보험사 평균(약 106만원)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크다.
조합은 조합은 하반기 중 교통안전 관련 할인 특별약관의 할인율도 상향할 예정이다. 전면 번호판 부착(1.5%), 안전교육 이수(최대 3%), 운행기록장치 장착(최대 3%) 등 사고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에게는 보험료 부담을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종사자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기 위한 ‘운전자 상해 특화 상품’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보험료 절감을 넘어, 사고 발생 시 배달 종사자의 생계 위협을 최소화하고 치료와 복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배달 종사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