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결제 23% 급증
토스 4월 카드소비 분석
신한 ‘Mr.Life’ 신청 1위
토스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외출 및 나들이 관련 소비가 주말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3%나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토스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결제 내역을 3월 동기와 비교한 결과, 카페 교통 쇼핑 레저 외식 등 ‘외출 나들이’ 관련 9개 분야 주말 결제 건수는 22.7%, 결제 금액은 19.6% 각각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카페 업종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주말 커피 결제 건수는 33.1%, 결제 금액은 24.1% 늘었다. 외식 분야 역시 주말 패스트푸드(23.7%), 피자·치킨(22.5%), 한식(18.0%) 결제가 일제히 늘어난 반면, 평일 외식 결제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이번 봄나들이 소비를 주도했다. 30대는 인당 결제 금액이 전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특히 봄 의류(브랜드 의류) 결제 건수가 24% 늘어나며 쇼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대는 가족 단위 야외 활동 영향으로 레저 카테고리 결제 금액이 7.3% 상승했다. 반면, 20대는 자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15.8% 증가)이 많았고, 50대 이상은 평일 주유 지출을 줄이며 계획적인 소비 성향을 보였다.
주로 방문하는 곳은 장거리 여행보다는 근거리 외출에 집중됐다. 주말 주유 결제 금액은 12.0%, 대중교통 결제 금액은 22.0% 증가한 반면, 장거리 이동 지표라 할 수 있는 통행료 결제는 25.9% 감소했다. 이는 원거리 여행보다 거주지 인근이나 도심에서 가볍게 봄기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 패턴 변화는 카드 선택에도 반영됐다. 나들이족 사이에서 ‘토스 신한카드 Mr.Life’가 눈길을 끌었다. 이 카드는 41.1%라는 높은 테마 결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카페 외식 혜택이 강점인 ‘KB국민 굿데이카드’, 쇼핑과 교통 혜택을 결합한 ‘삼성카드 taptap O’, 대중교통 특화 카드인 ‘IBK K-패스’ 등이 봄나들이용 카드로 주목받았다.
토스 관계자는 “4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겨우내 위축됐던 야외 활동 소비가 다시 살아나는 시기”라며 “결제 데이터를 통해 나들이 관련 소비가 주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