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분기 순익 역대 최고
지난해 말보다 78% 증가
모임통장으로 수신 성장
카카오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수신잔액 69조3560억원, 여신잔액 47조5990억원, 당기순이익 1873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고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늘어난 2727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대한민국 전체 40대 인구의 5명 중 4명(80%), 50대 인구의 5명 중 3명(6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 미성년 인구 침투율 또한 31%까지 높아졌다.
수신잔액과 여신잔액 역시 각각 14.8%,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임통장 잔액이 한분기 만에 1조원 가량 늘었다. 1분기 기준 모임통장 순이용자수와 잔액은 1290만명, 1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줄어든 157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6.3% 늘어난 187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78.0%나 급증했다. 여신, 수수료 및 플랫폼, 투자금융자산 수익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1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이다.
1분기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대비 0.01%p 늘어나는데 그쳤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대손비용률(0.55%)도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중·저신용자 대상 개인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52%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자 5명 중 1명(19%)은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고신용자로 전환됐다”고 소개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