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해운정보’ 글로벌시장으로 확대
해진공·케플러 정보교류협약
블룸버그·알파라이너 계속
공사 블루본드 해외시장 호평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개발해 공표하고 있는 다양한 해운정보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진공이 27일 글로벌 해운·물류 정보 전문기관인 케플러(Kpler)와 해운정보 교류 및 공동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K-해운정보’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
케플러는 위성 위치추적장치(AIS), 항만정보, 통관자료 등을 통합해 석유·가스·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해상 물동량 흐름을 분석하는 해운·물류 데이터 전문기관이다. 중동전쟁 이후 원유와 유조선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언론 등에서 많이 인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체결한 양 기관 협약은 해진공이 자체 개발해 공표하고 있는 건화물선 운임지수인 ‘KDCI’와 특집 리포트 등 해운 정보의 글로벌 활용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해운시장 데이터 및 인사이트 상호 교환 △한국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연구 발굴 △세미나·워크숍 등 지식교류 활동을 추진한다. 해진공이 발간한 특집 보고서를 케플러의 정보망인 ‘쉬핑 인사이트’ 페이지에 수록하고, 드라이벌크선의 위치 정보 데이터에 KDCI 지수를 벤치마킹 운임으로 게재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의 해운 정보 생산 역량과 케플러의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역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해운업계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이 개발해 공표하는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도 2024년 9월 미국 ‘블룸버그 터미널’ 등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컨테이너 시장 분석기관인 프랑스 알파라이너(Alphaliner)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영국 ‘국제해사전략’(MSI)도 지난해 5월부터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발간하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KCCI를 공개하고 있고 싱가포르 소재 해운 전문미디어 ‘컨테이너뉴스’도 KCCI를 인용보도하고 있다.
한편, 해진공은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블루본드 발행 성공을 축하하는 ‘클로징 세레모니’를 열었다. 블루본드는 해양환경을 보호하거나 해양산업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해진공은 지난달 해진공 발행 글로벌 채권 중 역대 최저 금리수준으로 3억달러 규모의 블루본드 발행도 완료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