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주무 장관까지 만난 추경호…국비 확보전 다음은 국회
정부예산안 편성 막바지 10대 핵심사업 건의
정부안 반영부터 국회 심의까지 총력 대응
추경호 대구시장이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기획예산처 박홍근 장관을 만나 대구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다음 달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둔 이번 면담은 정부안 반영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이날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 장관을 만나 국가안보·시민안전, 국가균형발전, 미래신산업 등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일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13일 중앙부처 차관 면담, 20일 기획예산처 차관과 예산실·재정성과국 간부 면담에 이어 마련됐다. 다음 달 말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둔 예산 편성 막바지에 열린 장관급 협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정부안 반영에 이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 시장은 우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국가안보를 위한 국가사업으로 규정하고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주민 재산권 제한 장기화 등을 고려하면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국가안보·시민안전 분야에선 대구국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과 대구권 광역철도 예비차량 구매를 제안했다. 국가균형발전 분야에선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달빛철도,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초광역 교통망과 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신산업 분야에선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구축, 로봇산업 연계 국산 AI 반도체 개발·실증,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훈련센터 구축 등을 제시하며 AI·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들 사업을 국가안보와 국가균형발전, 미래 성장동력을 잇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제시하며 정부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가 건의한 사업들은 안전한 대한민국과 국가균형발전, 첨단산업 육성, 문화강국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예산안 편성부터 국회 심의까지 직접 챙겨 대구의 미래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