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규모 태양광 단지 본격 추진
삼호·미암간척지에 1.6GW 규모 조성
27일 주민 참여형 금융지원 방안 모색
전남 영암군과 영암군에너지센터가 삼호·미암간척지에 1.6G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삼호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삼호·미암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지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조5000억원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참여형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권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 농·축협과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주민 참여형 금융구조 설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내용은 △지역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주민 지분 참여형 금융구조 설계 △집적화단지 자금 조달 및 참여 방안 △지역 금융권 협력 확대 방안 등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역 금융권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 마련과 주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이차보전 지원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영암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금융기관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금융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영암군은 지난해 3월 ‘주민 동행 집적화단지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 공청회’를 열고 집적화단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조만간 집적화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지난 27일 간담회에선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한 주민 자부담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햇빛소득마을은 전체 사업비 85%를 정책자금으로 저리 융자하고, 나머지 15%는 마을이 부담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영암군은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 금융권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전학준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삼호·미암 집적화단지는 주민과 기업,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에너지 전환 모델”이라며 “지역 금융권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의 안정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자금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