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인 오·김영란 선교사 ‘자랑스러운 이화인’ 선정
창립 140주년 기념식 개최 … ‘인간 중심 AI 대전환’ 비전 제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대강당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립 140주년 홍보대사인 이재은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총장 기념식사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축사 △근속 교직원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및 ‘이화학술상’ 시상 △이화오케스트라 연주 △창립 140주년 기념영상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향숙 총장을 비롯해 장명수 전 이사장, 전직 총장, 총동창회장, 전·현직 국회의원, 각국 대사, 대학 총장, 교직원, 재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향숙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이화의 140년 역사를 ‘개척의 역사’ ‘도약과 성취의 역사’ ‘과학기술 혁신의 역사’로 평가하고 미래 비전으로 ‘인간 중심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세계의 지성과 함께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이 앞으로 이화가 지향하는 미래”라며 “학문과 기술,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여성 지성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를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문명을 향해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전효숙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화정신이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소임을 수행하는 힘이 됐다”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 여성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 근속 교직원 109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30년 근속 21명, 20년 근속 49명, 10년 근속 39명이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은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전 부회장, 제인 오(한국명 장미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김영란 인도네시아 선교사가 수상했다.
‘이화학술상’은 사학과 정병준 교수와 생명과학과 이상혁 교수가 받았다.
행사에서는 이화오케스트라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을 연주했으며 창립 14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교가 제창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 무대는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본명 송지혜·섬유예술학과 졸업)이 제작한 창립 140주년 기념 이미지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앞서 창립 140주년 홍보대사인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씨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 행사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