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하고 전통시장 가자

2026-06-02 13:00:03 게재

관악구 21개 상권 연계

10월까지 다채로운 축제

서울 관악구가 최근 관악산으로 몰리고 있는 등산객들 발길을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끈다. 관악구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6년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사업’을 10월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총 21곳이 관악구와 함께한다. 상권마다 특색을 살린 축제와 함께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일 봉천달빛길 골목형상점가가 첫 주자로 나선다.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안주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 예술인들은 입맛을 돋우는 거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관악구가 21개 상권과 연계해 10월까지 다채로운 축제를 진행한다. 사진 관악구 제공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연계 행사가 특히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오는 13일 남현예술인마을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19일 인헌시장, 20일 행운담길 골목형상점가와 관악중부시장이 차례로 축제를 열 예정이다. 등반 사진을 제시하는 방문객들에게 홍보 물품과 경품 추첨권, 시원한 생맥주와 행운권 등을 제공한다. 구는 “등산객들이 하산 후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점가별로 특화시킨 잔치는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서림행복가득한 골목형상점가는 꽃을 주제로 한 주류 체험을, 뷰티거리 골목형상점가에서는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신림별빛거리 골목형상점가는 성격유형(MBTI)으로 특화한 공간을 마련하고 관악신사시장은 야영과 소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좌석을 제공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총 21개 상권이 참여하는 만큼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경제가 튼튼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