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 “교육 바꾸는 도구 되겠다”

2026-06-04 17:38:32 게재

임태희 후보에 37만표 앞서

첫날 일정 ‘등굣길 안전지도’

6.3 지방선거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안민석 후보가 당선됐다. 안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4일 “교사로, 교수로, 5선 국회의원으로 이 순간까지 40년을 기다렸다”며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을 경기도에서 앞장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사진 후보캠프 제공
4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사진 후보캠프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당선인은 355만7171표(52.81%)를 얻어 317만8132표(47.18%)를 얻는 데 그친 현 경기교육감이자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를 37만9039표 차이로 앞섰다. 이로써 민선 8기 임 교육감에게 내줬던 경기교육감 자리를 4년 만에 탈환, 김상곤·이재정 전 교육감에 이어 진보 교육감 시대를 다시 열었다.

앞서 안 당선인은 박효진, 성기선, 유은혜 등 모두 4명이 참여한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뒤 본선에서 임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안 당선인은 당선인사를 통해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도민과 교육계의 뜻에 따라 교육을 바꾸는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롭고 상식적인 경기교육을 만들고 경기 ‘LAS’(문해력 Literacy·문화예술 Arte·스포츠 Sports 중심의 전인교육 모델) 교육으로 AI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교권을 회복하고 교육자치를 실천, ‘26명 교육감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안 당선인은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며 “40년을 준비해 온 교육 혁명, 경기도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굣길 안전지도를 하고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한 뒤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앞 사서교사들의 경력 인정 요구 농성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당선 후 첫 일정을 소화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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