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문학 분과 제3차 회의’ 열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문학 분과 제3차 회의’를 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주재한다.
2025년 11월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출범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문학 연극 뮤지컬 미술 등 11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문학 분과에는 분야별 창작자(은희경 방현석 곽효환 문태준 이수지 이낙준) 번역가(얀 디륵스, 정은귀) 출판업계(김현우)를 대표하는 위원(총 9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자문위원들이 제안했던 △문학 창작지원 강화 △번역 및 해외진출 활성화 △국민 문학향유 확대 등을 논의한다.
먼저, 문체부는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중견작가 위주로 지원했던 창작지원금을 경력단계별(신진–유망-중견)로 세분화해 맞춤 지원을 한다. 일자리와 창작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문학 상주작가’ 사업의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7개월인 근무 기간 역시 연장한다. 신진 작가의 데뷔 무대이면서 동시에 원고료 지급을 통해 작가들의 수입원이 되는 문예지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또한 한국문학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키우고 이 열기가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한국문학 번역과 해외 진출 지원을 전략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첫째, 해외 출판사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린다. 둘째, 문학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중성이 높지 않아 번역출판이 되고 있지 않은 ‘한국고전과 근현대 걸작 기획 번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셋째, 문학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 번역 인력이자 향후 한국문화 해외 확산의 핵심 인력을 양성할 번역대학원대학을 2027년 개교한다.
아울러 한국문학의 구심점이 되는 국립한국문학관을 2027년 상반기에 개관하고 지역 문학의 다양성을 증진하며 보편적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문학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최 장관은 “문학은 사람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미술 연극 등 모든 예술의 밑바탕에 흐르는 생각의 뿌리”라며 “한국문학이 전세계적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