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성수동에 국내 첫 ‘신라면 분식’ 개점

2026-06-11 13:00:02 게재

40주년 맞아 6개월간 운영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해외에서 운영해온 신라면 브랜드 체험 공간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 강화와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신라면 분식’을 정식 오픈하고 11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분식은 페루,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성수동 신라면 분식은 1·2층 총 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농심은 단순 팝업스토어를 넘어 소비자 반응과 의견을 수집하는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하며 향후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장 1층 판매존에서는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 공장에서 생산된 직후 배송되는 ‘갓 만든 라면’을 판매한다. 신라면 스페셜 에디션과 티셔츠, 우산 등 브랜드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서울 성수동 신라면 분식 전경. 사진 농심 제공

2층 체험존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면과 스프, 별첨 등 총 17가지 재료를 조합해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고, 사진을 패키지에 적용한 맞춤형 제품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성수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메뉴도 마련했다. ‘SHIN 키친’에서는 신라면 볶음밥, 신라면 아부라소바 등 연구원 개발 메뉴와 SNS 인기 레시피를 선보이며, ‘SHIN 월드’에서는 국내 제품과 수출 전용 제품을 즉석 조리기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분식을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성수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밀집한 성수동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은 한국 분식점의 소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 체험 공간”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신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페루 마추픽추,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 미국 JFK공항 등에 신라면 분식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확대해 왔다. 성수동 매장은 전 세계 다섯 번째 신라면 분식이자 국내 첫 상설 체험 공간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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