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대형마트 위기 체감”

2026-06-11 13:00:06 게재

한국유통학회 2000명 설문

“새벽배송 등 규제개선 필요”

국민 10명 중 8명은 ‘국내 대형마트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이는 대형마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유통학회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4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75.8%가 대형마트업계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66.6%는 “대형마트 점포 폐점은 지역 생활 인프라 축소 문제”라고 답했으며 점포 폐점이 이어질 경우 ‘소비자 장보기 접근성’(53.9%)과 ‘지역경제·상권’(47.7%), 지역고용(38.0%) 악화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 규제문제와 관련해선 62.4%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69.8%는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는 ‘완화’(30.8%)와 ‘폐지’(28.7%)를 합친 응답이 59.5%로 ‘현행 유지’(30.4%)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32.0%)와 ‘폐지’(26.8%)를 합친 응답은 58.8%에 달했다.

최근 이슈가 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과 관련 응답자 65%가 새벽배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대형마트 출점제한(전통시장 반경 1km)에 대해서는 ‘강화·유지’(46.5%)가 ‘완화·폐지’(43.1%)보다 다소 높게 나와 대형마트 시장확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를 여전히 ‘생필품 장보기’ 핵심 채널(이용경험 89.8%)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이번조사는 웹 조사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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