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수확 전과정 기계화 성공

2026-06-11 13:00:03 게재

노동력 76%·비용 73% ↓

일손 해결, 생산비 감소

마늘 파종과 수확·저장까지 전 재배 과정이 기계화에 성공했다. 마늘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절감해 농가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10일 경남 창녕에서 ‘마늘 재배 전과정 기계화 기술개발 성과 공유회’에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마늘은 파종·수확 시기에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목이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작업 부담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마늘 기계화 기술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마늘 무멀칭 재배 기술, 수확 후 예건·저장 기술 등 마늘 재배 종합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로 개발한 인발형 마늘 복합수확기(마늘 콤바인)도 처음 선보였다.

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은 종자 준비(쪽 분리기·선별기)부터 조파식 파종기, 방제(무인기 등), 수확(줄기 절단기·굴취기·수집기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 적용 시 10a(아르) 기준 노동력은 76%, 비용은 73% 절감할 수 있다. 전국 마늘농가가 사용할 경우 7885억원에 달하는 이득을 볼 수 있다.

인발형(작물을 땅에서 끌어올려 일관되게 처리하는 방식) 복합수확기는 땅파기와 마늘 뽑기, 뿌리 흙 제거, 줄기 이송과 절단, 수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마늘 콤바인이다. 일일이 따로하던 기존 작업에 비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무멀칭 재배는 기계화에 유리하나 생산성이 약 20% 떨어지는데 이를 재식밀도, 관수 방법, 두둑 시비 등 재배 기술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멀칭 재배보다 생산비는 약 34% 줄이면서 수량성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 저장 문제는 철망 팰릿 저장 방식을 개선해 저온저장 10개월 후에도 상품과율을 83%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해결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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