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상승효과 국제협력으로
기후부-세계은행그룹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세계은행그룹과의 녹색협력 범위를 에너지 전환까지 넓힌다.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 간 동반 상승효과를 통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전환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후부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바이쉐라톤에서 세계은행그룹과 기후위기 대응·물관리·순환경제·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개정안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 등과 협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국제금융공사와 국제투자보증기구를 포함한 세계은행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협력 영역도 확장한다. 기존 기후·환경 분야에 에너지 전환을 추가하고 물 분야는 수질관리에서 수자원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 물관리로 범위가 넓어진다. 생물다양성·자연 보호·순환경제·토양 및 지하수 보호 등도 협력 영역에 포함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2017년 양해각서 체결 10년 차를 맞아 기후·환경협력을 에너지 전환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주요 정책과 세계은행그룹의 역량을 연계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개도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녹색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개도국 지원 정보 공유 △전문인력 교류 △공동연구 △기후·환경 및 에너지 전환 분야 신규 프로젝트 설계 지원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해각서는 서명일로부터 4년간 유효하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은행그룹과 기후부 산하기관 간 별도 의향서(SOI) 체결도 가능하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