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한국시장 공략 고삐죈다

2026-06-11 13:00:02 게재

2026 부산모빌리티쇼 참가

가성비 넘을 ‘기술력’ 공개

‘연 1만대 클럽’ 가입 임박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코리아 행보가 심상찮다.

한국시장 진출 11개월 만에 전기차 1만대를 팔아치운 기세를 몰아 ‘영토확장’ 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장·서비스센터 확충에 이어 기술력까지 앞세워 한국소비자층 넓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가성비를 넘어 독자적인 친환경기술로 한국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YD코리아는 “이달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독자 친환경 기술 ‘DM-i’(듀얼 모드 인텔리전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BYD코리아 DM-i 출시 예정 전기차 모델 윤곽. 사진 BYD 코리아제공
BYD 하이브리드 기술인 DM은 배터리 기업에서 출발한 브랜드의 기술 정체성과 전동화 역량을 집약한 시스템이다. BYD가 2008년 세계에서 처음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한 뒤 18년간 완성도를 높여왔다. 세계시장에서 800만대 이상 팔렸다.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DM-i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를 바탕으로 고효율 엔진과 고성능 모터, BYD만의 배터리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게 BYD코리아 측 설명이다.

물리적 변속기 없이 전기모터와 엔진의 유기적 작동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면서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BYD코리아 측은 “부산모빌리티 전시를 통해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상용부문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승용부문 성과를 조명하고 DM 기술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새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 제품 전시를 넘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YD코리아는 국내 승용차시장 진출 후 11개월(2026년 3월 기준)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해 수입차 역사상 최단 기간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초기 우려를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정면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1분기에만 3900대 넘게 판매해 ‘연 1만대 클럽’ 가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BYD 전기차 구매 연령대는 40대(34.6%)와 50대(30.8%) 중심인 것으로 관측됐다. 정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대폭 늘리고 있는데 연말까지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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