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GE 에이비오와 차세대 동력전달시스템 공동개발

2026-06-12 13:00:19 게재

항공부품 시장 진출 협력 확대

미래 무인기 사업도 협력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탈리아 항공엔진 및 동력전달시스템 전문기업인 GE 에이비오와 손잡고 차세대 회전익 항공기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KAI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GE 에이비오 본사에서 회전익 핵심기술인 동력전달시스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종출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 GE 에이비오 운영총괄관리자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와 마케팅을 추진하고 해외 신규 고객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종출(왼쪽)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 GE 에이비오 운영총괄관리자. 사진 KAI 제공

특히 국제 인증 체계에 기반한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공동 추진하며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E 에이비오는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그동안 수리온 주기어박스 국산화 사업 등에서 KAI와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미래 항공산업을 겨냥한 협력도 확대한다. 차세대 무인기 시장 성장에 대비해 최신 중소형 항공엔진 기술과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와 GE 에이비오는 기존 MGB 국산화 사업의 고도화뿐 아니라 차세대 미래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신형 동력전달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또 유럽연합(EU)의 연구개발(R&D) 펀딩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종출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회전익 분야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 성장과 세계 항공부품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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