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베트남 축산 인재양성 협력 확대

2026-06-14 16:57:31 게재

KOICA 사업 통해 농업 관계자 초청 … 토착 소 산업화 방안 논의

건국대학교가 베트남 축산 전문인력 양성과 토착 가축 산업화 지원에 나서며 농업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건국대(총장 원종필)는 최근 교내 생명과학관에서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 세미나’를 열고 베트남 농업·축산 분야 관계자들과 축산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건국대가 수행 중인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와 지방정부 농업 담당자 등이 참석해 양국 농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토착 소인 몽소(H‘Mong Cattle)의 보존·개량 및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 이후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축산농가를 방문해 한국의 축산 고등교육 체계와 한우 산업 발전 모델, 산학협력 사례 등을 둘러봤다.

건국대는 2021년부터 KOICA와 함께 베트남국립농업대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며 축산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지방정부, 베트남국립농업대 등과 협력해 몽소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생산성과 육질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개량·사양관리 체계를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수기 건국대 KUVEC 사업책임자는 “몽소는 베트남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가축유전자원”이라며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적 활용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부·대학·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농업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베트남과의 농업·축산 분야 교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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