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 추진

2026-06-16 13:00:21 게재

문체부-콘진원

연간 최대 3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케이팝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중음악 중소기획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를 거쳐 리센느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10개 그룹을 선정했다.

케이팝 시장은 대형기획사 중심 쏠림 현상이 심화한다는 지적이 있다. 2023년 기준 대기업의 연간 음악제작비는 평균 431억1000만원에 달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제작비는 평균 14억9000만원에 그쳤다. 해외 공연 횟수 역시 대기업은 연 83.4건이나 중소기업은 4건에 불과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통해 해마다 역량 있는 중소기획사 10곳을 선정, 연간 최대 약 3억원씩 지원한다.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연속 지원한다. 기획사의 필요와 전략에 따라 수출용 음반 및 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마케팅 및 홍보, 해외 공연 개최 등 가장 효과적인 곳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

‘거제 야호’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그룹 리센느(RECENNE,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미국 활동 계획을 밝혔다. 그룹 에이티즈의 동생 그룹 격인 싸이커스(xikers, KQ엔터테인먼트)도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흥 시장을 통해 세계 진출을 준비하는 그룹도 있다. 3월에 정식으로 데뷔한 신인 그룹 튜넥스(TUNEXX, IST엔터테인먼트)는 인도 뭄바이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현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인도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간다. 신곡 타타(TATA)를 필두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그룹 키라스(KIIRAS, 린브랜딩)는 말레이시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아시아 7개국, 10개 도시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그룹에는 밴드 그룹도 있다.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 고양이수염)는 해외 단독 공연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해외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케이팝이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획사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또 다른 ‘중소의 기적’이 탄생해 케이팝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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