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민선 9기 대전환 준비위 출범
11개 분과·300명 참여 … 공약 구체화
행정통합·신공항 중심 미래 청사진 마련
민선 9기 경북도정의 청사진을 마련할 ‘경상북도 대전환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산업·공간·공동체·민생 대전환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공약 이행 방안 구체화에 나선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상북도 대전환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전문가와 기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김성조 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기획·행정, 첨단과학·투자, 지역개발, 복지보건아동, 민생혁신, 재난안전, 지방시대정책, 해양·에너지, 환경산림자원, 농축산유통, 문화관광 등 11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산업·공간·공동체·민생의 4대 대전환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 분야는 AI·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에너지·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K-푸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공간 분야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투포트(Two-Port) 글로벌 경제권’ 구축과 관광산업 고도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공동체 분야에서는 경북 첫걸음 연금과 어르신 건강밥상, 청년 정주 지원 정책 등이 논의됐다. 민생 분야에서는 일자리 기본사회 구현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뉴딜 정책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위원회는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4대 대전환의 제도적 기반으로 보고 재정특례와 권한이양, 지역 균형발전, 시·군·구 자율성 보장 등 통합특별시 운영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향후 분과별 회의를 통해 공약을 점검하고 정책사업을 발굴한 뒤, 논의 결과를 종합해 7월 중순 도민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김성조 위원장은 “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모아 민선 9기 경북도정의 힘찬 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 7·8기가 변화의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이를 성과로 연결해야 할 시기”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