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법원, 중앙그룹 5개사 채권·자산 동결
중앙, 법무법인 광장 법률대리인 선임
법원이 JTBC를 비롯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회생절차 심리에 착수했다. JTBC 디폴트 이후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앙그룹은 국내 대표 도산·기업회생 전문가인 이완식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광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합의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전날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결정했다.
보전처분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 회사가 특정 채권자에게 우선 변제하거나 자산을 임의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과 가압류, 경매 등을 제한해 기업의 재산을 보전하고 회생절차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제도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JTBC도 15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각 사건을 회생2부에 배당해 하나의 재판부가 일괄 심리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대표자 심문 기일을 지정하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중앙그룹은 이번 회생절차 사건의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광장을 선임했다. 대리인단은 이완식(사법연수원 19기)·홍석표(31기)·조수현(32기)·이정현(33기)·김강균(35기) 변호사로 구성됐다. 팀을 이끄는 이완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앙법원 파산부 판사 출신으로 한국도산법학회 회장과 서울회생법원 도산절차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국내 대표 도산·기업회생 전문가다.
한편 JTBC측은 전날 회생절차 신청과 함께 ‘회생절차개시여부 보류결정 신청’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대표자 심문과 제출 자료 검토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