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온다

2026-06-17 09:29:07 게재

아영FBC ‘파이퍼하이직 한정판’ 출시

아영

세기의 패션 아이콘이자 배우인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던 프랑스 명품 샴페인이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시장을 찾는다. 최근 국내 샴페인 소비층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프리미엄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리미티드 에디션의 등장으로 국내 와인·식음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샴페인 명가 파이퍼하이직(Piper-Heidsieck)의 ‘마릴린 먼로 에디션’을 오는 7월 국내에 한정 수량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이퍼하이직과 마릴린 먼로의 인연은 1953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됐다. 당시 먼로가 파이퍼하이직 샴페인 350병을 선물 받은 일화가 전 세계에 알려지며 파이퍼하이직은 ‘마릴린 먼로의 샴페인’이자 할리우드 황금기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한정판은 파이퍼하이직의 시그니처 제품인 ‘뀌베 브뤼’를 기반으로 제작된 컬렉터블 에디션이다. 외관 디자인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짙은 갈색 보틀 위에 블랙 레이블을 배치하고, 그 위로 마릴린 먼로 특유의 환한 웃음을 강렬한 레드 톤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레이블 중앙에는 먼로의 친필 서명을 각인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골드 포일 캡슐과 레드 넥 밴드를 조합해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잔에 따르면 붉은 과일의 진한 아로마와 섬세한 기포,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이다. 전국 주요 백화점과 와인나라, GS25 편의점 등에서 10만 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영FBC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6일 서울 반포 세빛섬 무드서울에서 론칭 프리파티인 ‘파이퍼하이직 샴페인 나잇’을 개최한다. 먼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한 테마 포토존, 파이퍼하이직 라인업 시음회, 한정 굿즈 증정 등 소비자가 오감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이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티켓 오픈과 동시에 120석 전량이 완판됐으며,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추가 티켓을 오픈해 판매 중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대규모 행사는 한국 프리미엄 샴페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앞서 프랑스 샹파뉴 생산자 위원회는 한국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세계 샴페인 시장을 이끌어갈 ‘신흥 성장 시장’으로 공식 지목한 바 있다. 홈술·혼술 문화의 정착과 와인 대중화 단계를 지나, 보다 고급스러운 풍미를 즐기려는 샴페인 매니아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티켓 오픈 직후 90% 이상이 즉시 판매될 정도로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가 뜨겁다”라며 “70여 년간 이어져 온 두 아이콘의 인연을 담은 이번 한정판은 와인 컬렉터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프리미엄 주류 시장의 성장 흐름에 발맞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고품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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