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로 낙동강 물관리 비상

2026-06-17 13:00:03 게재

기후부, 대응체계 강화

봄부터 떄이른 더위가 나타나면서 낙동강 물관리도 비상이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면서 녹조 등 수질 관리가 한층 중요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강정고령보 인근 사무실에서 녹조 계절관리제 중앙추진단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별 대응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6℃로 관측 이래 최고였다. 또한 대구 안동 밀양 등 22개 지점은 5월 중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은 5월 1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발령 상태가 유지됐으며 6월 15일부터 조류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됐다.

강정·고령 지점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주 1만1231세포/㎖에 이어 이번 주에는 1만7014세포/㎖를 기록했다. 낙동강 본류 타 지점(해평 칠서 물금·매리)의 남조류 세포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3개 지점 모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에 녹조 계절관리제 중앙추진단은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의 대응현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향후 조치사항을 논의한다.

대구청은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경계’ 발령에 따라 지방정부와 함께 인근 주민들이 친수활동을 자제하도록 관리 중이다. 대구청과 낙동강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관리를 총괄하고 지역 오염원 유출 여부 점검도 지속한다.

과학원은 원수 중 남조류 세포수에 더해 조류독소 농도도 분석 중이다. 3차원 수치모델 및 실시간 예·관측 자료 분석을 통해 녹조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대구시와 수공은 먹는물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수단계부터 조류를 차단하고 고도정수처리 등 정수공정을 강화하고 있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녹조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조류경보 발령이 빨라진 만큼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낙동강 주민들의 먹는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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