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교육·행정, 인공지능 전환 가속

2026-06-17 16:04:27 게재

생성형 AI·LLM 활용 연수 확대

교수법부터 행정까지 디지털 전환

전문대학 교직원 재교육의 중심축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대학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교수의 수업 혁신은 물론 직원의 실무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전국 대학과 초·중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7~8월 교·직원 대면 연수’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수학습, 직무 역량, 성과관리, 진로·상담, 인포그래픽 등 5개 분야 20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의 특징은 AI와 디지털 전환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전문대교협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수학습법, 인공지능 기반 플립러닝,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하브루타 수업 설계 등 교육 현장 적용 중심의 인공지능 융합형 과정을 집중 편성했다. 연수 규모도 지난해 4개 분야 14개 과정에서 올해 5개 분야 20개 과정으로 확대됐다.

교원 대상 교수법 혁신뿐 아니라 직원 대상 실무 교육에도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했다.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대학 교육 혁신과 연구논문 작성’ 과정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작성, 성과관리, 인사·감사 실무 등 대학 행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전문대학의 인공지능 전환은 정부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교육부는 올해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신설해 전국 24개 사업단에 총 2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과 재직자가 인공지능을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 현장의 변화하는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느린 학습자(Slow Learner) 참여형 수업 설계 과정과 유학생 지도 전문성 과정을 신설했으며, 학생상담과 진로·취업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한다.

간호교육 분야에서는 간호 시뮬레이션 실습 설계와 운영 전략, 연구 통계 분석 과정을 운영한다. 교수학습 분야에서는 문제중심학습(PBL)과 팀기반학습(TBL) 등 참여형 수업 설계 중심의 실습 과정도 개설한다.

이승주 역량개발연수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교원과 직원이 실제 교육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연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문대학의 인공지능 기반 교육혁신과 행정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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