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에 자율주행 접목한다
한성대·기업들 실증사업 추진
서울RISE 연계 지역현안 해결
국내 대학과 기업이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기 위한 자율주행 차량 실증사업에 힘을 모았다.
한성대학교는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스마트라이드, 자율주행 전문기업 SWM.AI와 ‘교통약자 이동성 개선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 실증 및 운영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지역 현안 해결 과제 가운데 하나다. 세 기관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은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용자의 호출과 탑승, 하차 과정은 물론 돌발 상황 대응과 이동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한성대는 서울RISE 사업을 통해 성북·성동구를 중심으로 ‘모빌리티동행랩’을 운영하며 이동약자 이동 편의 개선과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일반 이용자 중심의 자율주행 실험을 넘어 실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이용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한성대는 서비스 모델 설계와 수요 조사, 이용자 반응 분석, 정책 제언 등을 담당한다. 스마트라이드는 운영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 검증을 맡고, SWM.AI는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을 제공해 주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향후 실증 기반 구축과 시범 운영, 성과 분석을 거쳐 운영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 확산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창원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