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주민 찾아가 목욕 지원
성동구 통합돌봄 일환
안부확인·정서 교류도
서울 성동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장애인 가정으로 찾아가 목욕을 지원한다. 성동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 위생 관리와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성동형 통합돌봄 방문목욕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목욕 지원은 통합돌봄과 연계한 사업니다. 거동이 불편해 가정에서 목욕이 어려운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Aging In Place)’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정기적으로 위생 관리를 받으면서 당사자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족은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욕창 등 합병증 예방과 고립감 완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스스로 목욕이 어려운 노인과 중증장애인 150명이 대상이다. 전문과정을 이수한 요양보호사 2명이 조를 이뤄 서비스를 제공한다. 목욕 지원과 함께 안부 확인, 정서적 교류도 한다. 특히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장비를 활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대상자 건강 상태와 이동 가능 여부를 고려해 ‘기관 연계형’과 ‘재가돌봄방문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관 연계형’은 마장동 성동종합사회복지관 내 목욕시설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차량 지원과 이·미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재가돌봄방문형’은 이동이 극히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서비스다. 특수 목욕 차량이 집 앞까지 찾아간다.
기관 연계형은 회당 7만7000원, 재가돌봄방문형은 8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이고 기초연금 대상자는 20% 수준인 1만5400~1만78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연간 최대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목욕은 위생 관리뿐 아니라 건강 유지와 정서적 안정에도 중요한 서비스”라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286-677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