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균형발전 데이터 제시하는 연구 착수”

2026-06-19 13:00:04 게재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

주간통계 논란 ‘검토필요’

“부동산데이터 활용해 국가 부동산 현안해결을 지원하고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허브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

이헌욱(사진) 한국부동산원장은 18일 취임 100일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문제는 결국 도시의 문제”라며 “혁신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을 데이터로 규명하는 연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수도권 도시 사이의 불균형 정도를 객관화한 지표로 만들어 도시문제 해결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살기 좋은 도시와 소멸하는 도시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데이터로 제시해야 정확한 국토균형발전 해법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원은 최근 내부 전담 조직을 꾸려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서울과 지방도시 비교 분석을 넘어 세계 주요 도시의 데이터까지 비교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의 특성을 분석하는 작업이다.

이 원장은 “올해 말 발표할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부동산 문제, 국토균형발전 정책수립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가 호가를 반영해 실거래가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문 조사자들이 정해진 기법에 따라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가격”이라며 “통계의 정확성에 대해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거래가는 이상거래가 적지 않아 조사자가 제시한 가격이 오히려 기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가 시장불안감을 부추겨 축소·폐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격주간이나 월간으로 고쳐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책 변경이 있다고 하면 그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발표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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