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휠체어·스쿠터 운행 안전하게
금천구 연습장 조성
11월까지 운전 교육
서울 금천구가 전동 휠체어와 스쿠터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돕는다. 금천구는 이동약자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전동보장구 안전운전 교육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동보장구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이동약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별도 면허나 의무교육 없이 운행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금천구는 지난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모두의마을공간 커뮤니티센터와 금나래 물첨벙쉼터에 전동보장구 안전운전 연습장을 조성했다. 경사로와 장애물 등을 설치해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안전 수칙과 교통 법규부터 올바른 주행 방법을 알려준다. 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대처 요령도 익힐 수 있다. 실제 주행 실습을 병행해 안전한 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둔 전동보장구 이용자나 구입 예정자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전동보장구 이용자 안전을 위한 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등록장애인과 65세 이상 주민, 국가유공자가 대상이다. 전동보장구를 운행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인·대물 피해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동보장구는 이동약자의 일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동수단인 만큼 안전한 이용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동약자와 비장애인 모두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