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단지 인공지능전환 연결

2026-06-22 13:00:14 게재

대불·명지녹산·군산

산단별 M.AX에 가속

산업통상부는 22일 목포 호텔현대에서 조선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대불·명지녹산·군산 산업단지가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작업을 협력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전남 부산 전북에 위치한 이들 3개 산업단지는 조선산업 공급망의 주요 기능을 분담하며 5극3특 권역간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남 영암군 일대에 위치한 대불산단은 HD현대삼호중공업 등 대형조선소와 협력 중소기업이 집적해 있는 국내 핵심 조선 해양클러스터 중 하나다. 전북 군산산업단지는 중·소형 선박을 주로 제작하는 해양모빌리티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부산 명지녹산산업단지는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의 60%가 모여 있는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 클러스터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별 산업단지 단위로 추진되던 ‘산업단지 M.AX’를 조선 공급망 전체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산업단지 AX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단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동일 업종 간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조선, 중·소형 조선, 조선기자재 거점 산업단지의 강점을 연결하고 조선업 M.AX 모델을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각 산업단지가 독립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모으고 △지식을 연결하며 △인공지능(AI)으로 설계·생산·품질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AI 활용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각 산업단지의 조선산업 M.AX 연계방안도 제시됐다. 대불산단은 제조데이터와 AI모델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선 분야 공통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명지녹산은 설계·제조·관리를 지원하는 조선업 특화 AI 검색엔진 개발 및 확산방안을, 군산은 설계 시뮬레이션 및 제조 품질관리 AI 모델 개발계획을 각각 제시했다.

이들은 조선 분야 공통의 데이터 수집·전송·처리 전 과정에 대한 인프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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